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진서연이 '리미트'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이정현, 문정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진서연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故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스파이'(2013)의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진서연은 극 중 하나뿐인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 연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복잡한 내면의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기존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영화 '독전'(2018)을 통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진서연. 당시 그는 제55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여주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며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쳐온 진서연이 '리미트'로 또 한 번 흡인력 강한 연기 내공을 뿜어내며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이날 진서연은 "'리미트'는 이정현, 문정희 선배님 두 분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사실 제 역할의 임팩트에 대해 의문점이 있어서, 감독님께 캐스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두 선배님의 캐스팅에 확신이 생겨 마지막에 합류한 거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이정현, 문정희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리허설도 거의 안 하고 슛을 바로 갔는데도 NG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정말 호흡이 너무 좋았다. 다들 '여배우끼리 만나면 기싸움하는 거 아냐?' 하시는데, 선배님들이 너무 베테랑이라 기싸움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저희는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서 핑퐁 핑퐁이 잘 된 케이스였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정현에 대해선 "연륜이 있으셔서 그런지 확확 몰입하신다. 아버님이랑 통화하다가도 '슛 갈게요' 하면 바로 감정이 나오시더라. 반면 저는 촬영 때마다 3일 전쯤 호텔까지 예약해 홀로 감정 몰입을 갖는 시간을 가졌는데, 언니를 보며 거기에 대한 괴리감을 느꼈다. 어떻게 저렇게 확확하지? 나는 언제 저렇게 될까 싶더라"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진서연은 "그동안 여자 누아르는 없지 않았나. 관객분들이 엄마판 테이큰 '리미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너무 궁금하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