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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홀란드(노르웨이)가 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다이빙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자선 친선경기를 치렀다. 양팀은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경기를 펼쳤고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양팀의 경기가 열린 캄프 누에는 9만 1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는 6골을 주고받으며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홀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다이빙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홀란드는 바르셀로나의 크리스텐센(덴마크)를 가로 질러 질주했고 이후 크리스텐센을 지나친 후 충돌 없이 혼자 쓰러졌다. 주심은 크리스텐센의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시즌 중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에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를 골고루 배치했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8분 알바레즈(아르헨티나) 대신 교체 투입된 가운데 캄프 누를 가득 메운 바르셀로나 팬들은 홀란드가 교체 출전을 위해 워밍업을 시작하자 엄청난 함성과 박수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다이빙 논란과 함께 페널티킥을 유도해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홀란드의 바르셀로나전 다이빙 논란에 대해 '만약 네이마르나 살라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SNS에서 대혼란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의 다이빙이었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홀란드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 가운데 홀란드는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아스날(승점 9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전 교체 출전을 앞두고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홀란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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