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김선빈-소크라테스 결정적 호수비로 승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적지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번엔 역전 끝내기 패배의 아픔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째를 따냈고 '4아웃 세이브'를 따낸 정해영이 시즌 2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나온 김선빈의 호수비, 9회말 1사 1,2루 위기를 더블 아웃으로 끝낸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먼저 선발투수로 나선 이의리가 초반에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고전한 부분도 있었지만 초반 위기를 잘 넘긴 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의리 이후 올라온 투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 주면서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야수들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나온 호수비가 오늘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김선빈의 실점을 막아낸 수비와 소크라테스의 결정적인 두차례의 호수비가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다"는 김종국 감독은 "모든 승리가 소중하지만 오늘 승리는 특히나 팀에 큰 의미가 있을 거 같다. 9회말 마운드에 방문해서는 정해영에게 부담갖지 말고 야수들을 믿고 자신있는 구종을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종국 감독은 "오늘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이 원정 6연전을 마무리 짓는 경기인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 김종국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기아-LG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호수비를 펼친 소크라테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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