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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한국항공대가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홍남기(왼쪽에서 두번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항공대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부터 석좌교수로 부임한다고 26일 한국항공대가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항공대 관계자는 “다른 석좌교수들과 마찬가지로 정규 수업을 맡지 않는다”며 “지난 23일 한 차례 특강을 했고, 향후 강의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부총리는 지난 23일 ‘항공대 교육혁신 심포지엄’에서 ‘한국 경제 사회의 진화와 항공대 국제화 및 도약의 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홍 전 부총리는 “항공대는 글로벌 우주항공 종합대학을 목표로 우주 분야 경쟁력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올바른 혁신 방향을 설정하는데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홍 전 부총리는 퇴임 후 모교인 한양대와 카이스트 등으로부터 석좌교수 임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부총리가 왜 항공대를 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 전 부총리는 항공대를 택한 이유를 묻는 본지 전화·문자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홍 전 부총리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대와 영국 샐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지냈고, 주요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당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번번히 밀렸지만, 최장수 기재부장관 기록을 세웠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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