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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호날두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그 동안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맨유는 호날두가 새로운 클럽을 찾는 것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고 시즌 종료 이후 호날두의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했고 가족 문제를 이유로 프리시즌 합류도 늦었다.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최종전 이전까지 맨유의 모든 프리시즌 경기에 결장했고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하프타임에 교체아웃 된 후 곧바로 퇴근해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2연패의 부진을 보였지만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최근 2경기에서 리버풀과 사우스햄튼을 잇달아 꺾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국 미러 등 현지언론은 30일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나타냈을 때 맨유 선수들은 축제 분위기였다'고 폭로하는 등 호날두는 맨유 동료들과의 관계도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이번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독일), 도르트문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스포르팅(포르투갈) 등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호날두 영입설이 있었던 대부분의 클럽들은 호날두 영입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첼시와 재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30일 신예 공격수 안토니(브라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안토니의 이적료는 9500만유로(약 1284억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안토니가 올 시즌 맨유에서 마르샬(프랑스) 등과 함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호날두의 팀내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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