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동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총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이민호가 내려간 뒤 최성훈이 올라왔다. 최성훈은 오영수 한 타자만 상대했다. 5회초부터는 이우찬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우찬은 5회 1번 타자 박민우부터 상대했다.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우찬은 닉 마티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노진혁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송은범, 김대유, 정우영, 진해수, 고우석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이우찬은 NC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우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NC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승 7⅔이닝 2실점(2자책)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삼진 평균 자책점 2.35를 기록하고 있었다. 2실점이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창원 NC전이었지만, 여전히 자신 있었다.
경기 후 이우찬은 "지난 경기 때 노진혁 선배에게 홈런을 맞은 것 빼고는 좋은 모습이었다. 자신감을 갖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NC전에 올해 좋다. 다른 팀 상대하는 것보다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올라갈 때 힘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LG는 불펜 데이였다. 평소 긴 이닝을 소화했던 이우찬은 "원래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라서 등판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 했다"라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이길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LG는 4명의 좌투수를 모두 투입했다. 최성훈을 시작으로 이우찬, 김대유, 진해수까지 등판했다. NC는 이날 좌타자 5명과 스위치 히터 1명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좌타자를 주로 상대하는 이우찬은 투수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우찬은 "타자 성향에 대해 공유한다. 좌투수면 좌타자 위주로 아는 정보를 공유한다. 상대 좌타자들의 약점, 느낀 점을 공유한다"라며 "도움을 많이 받는다. 알고 던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했다.
[LG 이우찬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LG의 경기 5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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