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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지난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10억 9900만유로(약 1조 4972억)를 쏟아부은 가운데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베팅사이트 윌리엄힐은 6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구단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윌리엄힐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각 포지션별로 최고 이적료를 투자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 공격수로는 히샬리송(브라질)이 선정된 가운데 측면 공격수에는 베르바인(네덜란드)과 라멜라(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은돔벨레(프랑스), 시소코(프랑스), 로 셀소(아르헨티나)가 포진했고 수비진에는 레길론(스페인), 산체스(콜롬비아), 로메로(아르헨티나), 에메르송(브라질)이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요리스(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히샬리송이었다. 토트넘은 히살리송을 에버튼(잉글랜드)에서 영입하며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51억원)를 지불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2200만파운드(약 34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의 포지션에 베르바인이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2700만파운드(약 428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현역으로 활약 중이지만 대부분 토트넘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의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올해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하며 2년 만에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했다. 토트넘이 지난 2013년 AS로마(이탈리아)에서 2580만파운드(약 409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측면 공격수 라멜라 역시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지난 2021년 세비야(스페인)로 떠났다.
히샬리송에 앞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380만파운드(약 853억원)를 기록한 은돔벨레는 그 동안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은돔벨레는 지난시즌 후반기 리옹(프랑스)으로 임대됐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올 시즌 다시 나폴리(이탈리아)로 임대됐다. 시소코는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왓포드(잉글랜드)로 이적한데 이어 올 시즌에는 낭트(프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토트넘이 지난 2020년 3000만파운드(약 476억원)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했던 로 셀소 역시 포지션 경쟁에서 뒤쳐지며 올 시즌에도 비야레알(스페인)에서 임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수비수 로메로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로메로는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 중 골키퍼 요리스와 함께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난 2020년 2750만파운드(약 43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영입한 레길론은 페리시치(크로아티아), 세세뇽(잉글랜드)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됐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과 함께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8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윌리엄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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