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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 덕분에 PSG는 무려 7억 유로, 약 9700억 원의 매출 증대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 자유 계약선수여서 PSG는 이적료 한푼 들이지 않고 그를 영입했었다.
영국 미러는 최근 ‘리오넬 메시의 영입으로 파리 생제르맹은 약 7억 유로의 추가 수입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해 8월 바르셀로나에서 FA 자격으로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과의 계약에 따르면 메시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해인 올 시즌 4000만 유로를 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30만 유로를 받았다.
PSG는 메시를 영입함에 따라 다양한 스폰스십을 맺었다. 크리스찬 디오르 등 명품 뿐 아니라, 가상화페회사, 전기 자동차, 청량음료, 스포츠 음료 등 갖가지 회사로부터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메시가 없었을 때 보다 무려 13%나 더 많은 돈을 받았다고 한다.
PSG의 비즈니스 디렉터인 마크 암스트롱은 메시 영입후 달라진 매출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메시 유니폼을 많이 생산할 수 없다. 매우 중요한 몇 가지 최소값을 충당하기로 합의했지만 메시 셔츠에 대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수요를 충족하기위해서 공급을 더 많이 해야되는데 이는 계약으로 인해 공급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PSG팬들은 메시 유니폼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다는 의미이다.
지난 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분석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남에 따라 구단의 재정적 영향과 유니폼 판매 수익이 미미했다고 한다. 메시 이적으로 약 1억 3,700만 유로를 팔았을 뿐이어서 이는 클럽 가치를 약 11% 떨어뜨렸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은 매년 2억 유로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이 판매로 인해 구단은 약 3000만 유로의 이익을 봤다.
PSG는 지난 시즌 90유로에서 160 유로하는 유니폼을 수백만장 판매했다고 한다. 이중 60%가 ‘메시 30’ 유니폼이었다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 홈 구장에 있는 유니폼 매장. 사진=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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