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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도 걱정이 크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이날 토트넘 공격진은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으로 구성됐다. 그중 히샬리송은 후반 초반에 종아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고 히샬리송을 벤치로 불렀다.
에버턴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히샬리송이 맨유전에 못 뛴다는 것이다. 종아리 부상을 당해서 맨유전에 출전할 수 없다.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히샬리송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준 선수다. 강한 선수이기에 곧 복귀할 것”이라고 들려줬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0일에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는다. 선두권 경쟁을 하는 3위 토트넘은 맨유전 결과에 따라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1위 아스널과 1점 차이며, 2위 맨시티와 승점 동률이기 때문이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아직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히샬리송은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ESPN’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내 꿈이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순간에 부상을 당해서 너무 슬프다”면서 “과거 에버턴에서 뛸 때도 비슷한 부상을 당했다. 그때는 2개월 동안 결장했다.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은 5주 앞으로 다가왔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서 네이마르(PSG), 하피냐(바르셀로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등과 함께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편성된 브라질은 히샬리송 회복만 기다리는 입장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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