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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이 전력분석을 위해 한국 방문을 검토 중이다.
일본 '닛칸 스포츠'와 '주니치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쿠리야마 WBC 감독이 한국의 포스트시즌 시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하라 아츠시 일본야구기구(NPB) 사무국장은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023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WBC에서 일본과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은 2023년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7시 일본과 2차전에서 격돌한다.
본선라운드에서 1~2위 팀만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일본을 꺾게 된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일본도 한국과 입장은 마찬가지다. 서로를 무너뜨리는 팀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는 것은 분명하다.
쿠리야마 WBC 일본 대표팀 감독은 전력분석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잡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쿠리야마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면, 한국시리즈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SG 랜더스를 확실하게 지켜볼 수 있다. 현재 SSG에는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최정, 최지훈, 박성한 등 WBC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KT 위즈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는 강백호, 소형준, 박병호, 고영표,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이정후와 김혜성, 안우진, LG 트윈스에서는 김현수, 오지환, 고우석 등의 기량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은 최고 전력을 구성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쿠리야마 감독은 지난 8월 미국을 방문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과 WBC 출전 논의 과정을 밟았다.
이외에도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WBC 대표팀 감독. 사진 = 사무라이 재팬 홈페이지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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