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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장이었던 사키 감독이 올 시즌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타디움아스트로는 1일(한국시간) 나폴리에 대한 사키 감독의 견해를 소개했다. 지난 1970년대부터 2001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과 AC밀란 등 다양한 팀을 지도했던 사키 감독은 1987-88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데 이어 1988-89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1994 미국월드컵에선 조국 이탈리아의 결승행을 지휘하는 등 클럽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팀에서 성과를 냈다.
사키 감독은 "나폴리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전설적인 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한 발 떨어져 있을 뿐이다"며 "과거의 위대한 팀이었던 미첼의 아약스,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나와 함께했던 AC밀란과 같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나폴리의 경기를 보는 것은 지루하지 않다. 그들의 스타일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와 크바르트스켈리아가 공수에 걸쳐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사키 감독은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놀라운 일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영입해 비전이 있는 프로젝트에 합류시켰다. 다른 수많은 클럽에게는 부족한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0승2무(승점 3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5전전승의 막강한 모습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가운데 오는 2일 리버풀과 A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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