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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31점(10승 1무 1패)으로 1위를, 첼시는 승점 21점(6승 3무 3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재회한다. 오바메양은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 중반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오바메양은 팀의 득점을 책임지면서 주장으로서 FA컵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하지만 잦은 훈련 지각으로 팀 분위기를 흐렸고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주장직에서 박탈했다. 오바메양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났고 이번 시즌에는 첼시로 이적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저격 영상 논란도 있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 “아르테타 감독은 슈퍼스타들을 다루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말을 따르는 어린 선수만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했고 해당 영상이 공개가 됐다. 오바메양이 이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아스널 팬들의 화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엘네니는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했다. 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엘네니는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박탈했을 때가 아르테타 감독이 100%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은 순간이다. 우리는 아르테타 감독을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장이 아닌 선수가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고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그 일을 통해 우리는 다른 것을 하지 않고 팀으로서 뭉치고 침착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아르테타 감독의 우리의 리더였기에 그의 결정에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이며 믿음을 표현했다.
엘네니는 “우리 팀에는 과도한 개인의 자존심이 없고 이는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일을 해낼 거라 믿고 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팀에 있다.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한다면 첼시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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