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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의 스타 에릭 다이어가 약혼했다. 피앙세는 안나 모둘러로 지난 9월부터 공개연애를 한 사이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모델이다. 그녀의 전 남친이 바로 알렉시스 산체스여서 더욱 더 화제이다.
영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산체스가 1주일 만에 다이어에게 '두 번'이나 당했다고 조롱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산체스는 마르세유의 선발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팀이 토트넘에 패하는 바람에 마르세유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다이어는 산체스를 막는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수로 출장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것이 다이어가 산체스를 첫 번째 물을 먹인 것이라고 언론은 조롱했다.
이 승리후 3일만인 지난 5일 다이어는 약혼을 발표했다. 다이어가 밝힌 것이 아니라 약혼녀인 안나가 인스타그램에 행복한 사진 두장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안나는 다이어의 가슴에 안긴 사진을 올렸다. 그녀의 손가락에는 약혼반지가 끼어져 있었다. 사진에는 간단한 캡션도 달았다. ‘내가 말했다.“ 아마도 약혼 소식을 세상에 알린 것을 두고 한 말인 듯 하다.
지난 9월 공개 데이트를 한 이 커플은 친구들에 의해 커플임이 밝혀졌다. 다이어의 한 친구는 “안나와 만나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다. 둘은 서로 너무 사랑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이 있다.
특히 다이어가 영국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안나도 전 남친과 헤어진지 몇주 되지 않은 상태였다.
안나의 전 남친이 바로 산체스였다. 언론은 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였던 산체스가 다이어에게 또 한방을 먹었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듯 커플의 친구들은 “다이어가 안나에게 반해 조만간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진지한 사이이다”고 말할 정도로 불꽃이 튀었던 듯 하다. 불과 2개월 후 두 사람은 약혼 한 사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언론은 ‘다이어가 같은 주에 산체스를 챔피언스리그에 쫓아내고 그의 전 여친과 약혼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이어와 안나 커플. 사진=안나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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