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커튼콜’이 명장면 탄생 과정을 공개했다.
6일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측은 1, 2회 비하인드 영상을 개제했다.
‘커튼콜’은 굳센 여인 자금순(고두심)의 역경 극복 스토리인 만큼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3세대에 걸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노년의 자금순이 과거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들이 종종 전개돼 비하인드 촬영본을 과거편과 현대편으로 나눠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과거편에서는 초반 시선을 강탈했던 명장면 중 하나인 흥남철수작전 장면이 어떻게 탄생됐는지 촘촘하게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반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약 10개월이 걸린 스펙터클한 장면들인 만큼 현장에서도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과 땀 그리고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과거 자금순의 남편 리종문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한 배우 강하늘은 대사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북한 사투리는 뭐가 있는지 고민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열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실제 방송된 1회 초반에 리종문이 아내 자금순을 바라보며 말한 대사 중 ‘여장부’라는 단어는 강하늘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작품에도 생생하게 반영됐다. 하지원도 북한 사투리 연기를 자연스러운 발음과 표정으로 능숙하게 표현해내며 프로패셔널한 매력을 과시했다.
현대편에서는 명품 배우들의 환상 호흡과 끈끈한 정이 빛나는 순간들이 담겼다.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 박세연 역의 하지원과 호텔 매각을 추진 중인 첫째 오빠 박세준 역의 지승현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고정시켰다. 하지원과 지승현은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유연한 연기 실력을 보여주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뽐냈다.
이외에도 자금순 가문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화기애애한 순간이 포착됐다.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할 정도로 따뜻한 말과 행동이 오가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가짜 부부가 된 강하늘과 정지소는 터지는 웃음을 참기가 어려울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줘 향후 케미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커튼콜' 1~2회 비하인드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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