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연 콘테 “손흥민, 병원 아닌 집에 있다…월드컵 출전 확신”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수술 후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이날 리버풀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는 현재 매우 매우 낙담한 상태”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앞서 현지시간 1일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 마르세유 원정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전반 23분쯤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부를 강하게 부딪혔다. 정밀 검사 결과 눈 주위 뼈 4곳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주말 사이 긴급 수술을 받았다.

한때 오는 20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거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회복 정도에 따라 월드컵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잘 회복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며 “나 역시도 선수였던 만큼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이 금방 돌아와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현재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빠진 상태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차전을 치렀다. 전방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선발 출전해 중원을 사수했다. 그러나 결과는 1대 2,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랭킹도 4위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8승 2무 4패로 승점 26점을 챙긴 상태로, 3위로 올라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점 차로 뒤져 있다.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 오는 9일로 예정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3차전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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