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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의 실수를 밝혔다.
손흥민(토트넘)은 유독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킬러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유지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온 뒤에도 손흥민과 클롭 감독의 천적 관계는 이어졌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의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클롭 감독을 울렸다.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이유는 전술적인 상성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전체적인 라인을 높게 올리고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전술을 선호한다. 그로 인해 손흥민에게는 뒷공간이 많이 발생하고 자연스레 장기인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공간 침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에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치렀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매우 뛰어나며 세계 정상급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모두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버풀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화제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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