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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은 아스널이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다. 공식전 20경기에서 16승 1무 3패다.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오전에서 1-3으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순항 중이다.
특히, EPL에서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13경기에서 11승 1무 1패 승점 34점으로 1위다. 팀 득점 2위, 팀 실점 공동 1위다. 공수 밸런스가 좋다. 또한 '빅6' 상대로 전적이 좋다. 지난 시즌 '빅6'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3승 7패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뒤,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첼시를 이겼다.
아스널은 월드컵 휴식기까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EPL 16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이다. 아스널이 이기면 아스널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EPL 정상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만약, 비기더라도 맨시티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비기거나 패하면, 1위 자리를 지킨다.
아스널이 리그에서 순항 중이지만 네빌은 여전히 아스널 우승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는 8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오버랩'을 통해 아스널에 대한 자기 의견을 전했다. 네빌은 "지난 몇 년 동안 아스널이 유일하게 보여준 것은 그들이 시즌 막판에 무너진다는 것이다"라며 "나는 그들이 무너지지 않는 것을 볼 때까지, 우승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아스널이 아닌 맨시티가 역전 우승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에서 승점 10~15점 차로 우승할 것이다. 과거에 본 적이 있다"라고 했다. 맨시티는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아스널을 추격하고 있다.
네빌은 2~3월에 아스널에 큰 위기가 올 것이라고 봤다. 그는 "월드컵의 대규모 혼란과 함께 리그 25경기가 남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에 4위 안에 들 것"이라며 "만약 아스널이 몇 경기에서 지고 밑에 있는 팀들이 이긴다면, 압박은 커질 것이다. 그때 우리는 아스널이 그 압박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스널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는 큰 순간이 2~3월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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