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현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서도 평가전 없이 훈련만 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2일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인 엔트리를 공개한다. 14일 새벽에는 카타르로 이동한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가 지배했다. 득점 찬스도 많이 나왔다. 후반에는 공간 침투를 노렸다. 특히 나상호의 장점을 활용했다. 상대에게 실점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이례적으로 쓰리백 전술을 썼다. 2019년 9월 조지아전 이후 3년 만에 꺼내든 쓰리백 전술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결장과 관계없이 쓰리백을 쓰려고 했다. 소집기간 중에 쓰리백 훈련을 했다. 경기 분석을 진행한 다음에 이번 소집을 분석해서 월드컵에서 어떤 시스템을 쓸지 고민하겠다. 한가지 전술만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9월에도 쓰리백을 실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포백을 썼다. 오늘 쓴 쓰리백 시스템을 월드컵에서 쓸지 모르겠다. 이번 시기에 실험하기에 좋다고 판단했다. 선수마다 상황이 다르다. 출전 시간 조절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비수 박지수, 김문환, 미드필더 정우영이 쓰러졌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 김문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박지수 부상은 의무팀 확인 후에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번 아이슬란드전 이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11월 24일)까지 평가전 없이 훈련만 한다. 다른 국가들은 이 시기에 카타르 현지에서 치르는 평가전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계속해서 훈련만 할 예정이다. 준비가 끝난 건 아니다. 훈련도 준비 과정 중 하나다. 카타르 도착 후 월드컵 준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추가적인 경기를 하는 게 낫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국내파 선수들은 시즌 말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유럽파 선수들도 일정을 다 치르고 온다. 카타르에서 평가전을 치르면 흐름을 깬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김진수 부상은 더 확인해야 한다. 더 기다려보고 판단하겠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후반에 홍철 대신 들어간 김문환은 “김문환이 왼쪽에서 어떻게 뛰는지 궁금했다. 왼쪽에서 오른발을 쓰는 점이 기존과 다르다는 건 안다. 실험해봤다”고 평가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가 하루 남았다. 벤투 감독은 “K리그와 FA컵 종료 후에 이번 소집을 진행했다. 대표팀 기본 토대는 갖고 있다. 이번 소집도 중요했다. 내일 명단 발표인데 코칭스태프와 내부적으로 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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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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