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레스터시티의 스타인 제임스 매디슨은 지난 10일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인의 명단에 포함됐다. 이 소식을 들은 매디슨의 여친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26인의 전사를 발표했다. 이 26명의 명단에 제임스 메디슨이 합류돼 화제가 됐다. 매디슨은 2019년 월드컵 지역예선전에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몬테네그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다.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내 가장 강력한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영광의 주인공이 된 매디슨이 팀 합류과정이 또 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레스터시티 감독인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전화를 해서 이를 알리려했다. 공교롭게도 훈련을 시작하는 시간이어서 감독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가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에 사우스게이트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연결이되이 않았다”며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후 나는 매디슨에게 내 사무실에 와서 개인적으로 다시 전화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대표팀 발탁. 매디슨은 정말 날아갈 듯이 기뻐했고 사무실을 나왔다. 행복과 안도감이 든 것은 당연지사.
로저스 감독은 “그와 그의 가족에게 멋진 소식이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월드컵에서 그의 재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제자의 월드컵 승선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매디슨은 인스타그램에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어린 시절의 사진을 띄웠다. 얼굴에는 세인트 조지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다. 그만큼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온 매디슨이었는데 현실이 된 것이다.
이를 본 매디슨의 동거녀인 케네디 알렉사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과 손 하트를 남기는 등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매디슨의 대표팀 소집은 그의 수영복 모델인 여자친구의 눈에 기쁨의 눈물을 가져다 주었다’고 보도했다.
알렉사와 매디슨은 2020년부터 사랑에 빠졌다. 지난 해 아틀 레오도 태어났다. 매디슨을 만나기전에는 미국 수영복 브랜드와 스타일리스트 회사에서 일했다. 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았는데 그를 만난 후에는 영국으로 이주 함께 살고 있다. 아직 정식 결혼은 하지 않았다.
[사진=알렉사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