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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렌트포드가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막아낸 비법을 공개했다.
브렌트포드는 12일 오후 9시 49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16분 아이본 토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 필 포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에 여러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토니에게 다시 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다.
브렌트포드는 선발 출전한 엘링 홀란드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풀타임 활약한 홀란드는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일한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터치도 21회밖에 없었다. 키패스를 3회 기록했지만 홀란드가 막히자 맨시티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졌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맨시티를 잡은 비결을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케빈 데 브라이너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그는 위험한 지역에서 볼을 거의 잡지 못했다. 이 계획은 성공했다”며 홀란드보다 데 브라이너 차단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홀란드의 위력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를 한 번 정도 놓쳤으나 세 병의 센터백이 홀란드에 대한 방어를 잘 펼쳤다.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믿을 수 없는 거대한 승리다”라고 기쁜 감정을 전했다.
결국 홀란드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홀란드에게 볼을 투입하는 데 브라이너를 차단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브렌트포드다. 맨시티는 승점 32점(10승 2무 2패)에 머무른 반면 선두 아스널(승점 37점)은 승리를 따내면서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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