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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37)은 브리안 힐(21)이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힐은 2021년 7월 세비야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했지만 1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EPL 9경기에 출전해 85분을 누볐다. 경기당 9분을 뛴 셈이다. 결국 힐은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나 17경기를 뛰고 돌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힐은 다시 발렌시아로 임대갈 가능성이 있었지만, 토트넘에 남게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힐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힐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다.
허튼은 1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허튼은 힐이 잉글랜드 하부리그에 적합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힐의 기술 수준은 훨씬 높다. 하지만 그의 신체적인 능력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나는 예전에 그곳에서 뛰었다. 모든 선수는 110% 헌신하고 그들은 신체적으로 강하다"라고 말했다.
허튼은 힐이 잉글랜드보다 스페인 무대에 적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힐이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스페인이 그에게 훨씬 더 잘 맞을 것이다"라며 "그는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다. 그는 공을 갖고 있는 시간에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그는 아마도 스페인에서 발렌시아처럼 그의 재능에 맞는 팀을 찾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EPL에서 9승 2무 4패 승점 29점 4위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 토트넘은 오는 12월 26일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내년 1월 EPL 4경기 중 3경기가 런던 연고지 팀과의 맞대결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도 있다. 휴식기 후 돌아온 토트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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