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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유미, 권기범 부부의 초고속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4일 방송에는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새 운명 부부로 합류, 남편 권기범과의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식 현장, 신혼집까지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아유미보다 2살 연상의 권기범은 방산시장에서 포장 패키지 사업을 하고 있다며 “가업으로 일을 시작했다. 독립해서 자회사 차린 지 9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절친 황정음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소개로 권기범을 처음 만나게 됐다고. 첫 만남부터 잘 맞았다는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연애를 시작,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거까지 6개월, 결혼까지는 8개월이 걸렸다며 초고속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영상에서는 안방과 거실에서 각방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씻지 않으면 침대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권기범이 전날 회식 후 늦게 귀가해 소파에서 잔 것. 권기범은 “각방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습관이다. 가끔 술 먹고 늦게 들어가면 안 씻고 소파에서 자고 싶을 때가 있는데 유미는 그걸 싫어한다”라고 했다. 반면 아유미는 “늦게 들어왔으면 오히려 더 침대에서 같이 자야 한다”라며 ‘동상이몽’을 보였다.
전날 늦게 귀가했음에도 오전 6시 40분에 일찍 눈을 뜬 권기범은 반려견과의 등산, 가구 조립 등 부지런한 일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뒤늦게 일어난 아유미는 심기가 불편한 모습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아유미는 “내 불만은 늦게 들어와도 한 침대에서 잤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유미는 “우리 부모님은 부부로 40년 사는데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는 게 룰이다. 싸워도 같이 자면 마음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제주 웨딩 촬영에서 벌어졌던 다툼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유미는 당시 권기범이 숙소를 나가 몇 시간 후에나 돌아오기는 했지만, “냉랭함 속 침대 하나밖에 없었으니 같이 잤다. 그래서 화해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당시 양보 없이 팽팽했던 두 사람의 싸움 이유는 극과 극의 성향 차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솔직한 속마음을 터놓으며 서로를 알아갔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유미, 권기범 부부의 감동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황광희가 사회를 맡았으며, 신동엽, 붐, 추성훈 가족과 박정아, 전혜빈, 슈가 멤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추성훈은 “딱 한 마디만 하겠다”라면서 “좋아하는 건 알지만 술 많이 먹지 마”라며 유쾌한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오상진은 모교 초청 강연을 위해 김소영과 함께 고향인 울산으로 향했다. 강연에 앞서 오상진은 “인생을 바꿔준 선생님이다”라며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은 당시 놀기만 하던 오상진을 정신 차리게 해줬다고. 오상진은 “(졸업식 때 준비하신) 선생님 편지를 본 후에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저금통을 깨서 참고서를 잔뜩 사서 공부를 했다. 중학교 배치고사에서 남자 중에 1등을 받아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연을 위해 모교로 향한 오상진과 김소영. 온통 ‘수’와 ‘우’가 가득한 성적과 아이큐 148이라고 적힌 오상진의 생활기록부는 물론 과거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김소영은 “왜 이렇게 잘 생겼어? 이 사진은 완전 처음 본다. 내 스타일인데?”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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