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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이면 40세인데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저스틴 벌랜더(39)는 벌써부터 FA 시장에서 주목 받는 이름 중 하나다.
벌랜더는 올해 28경기에 등판, 175이닝을 던져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29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WHIP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랭크됐다.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월드시리즈 징크스에서도 해방됐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벌랜더의 활약과 더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 2패로 제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벌랜더는 FA 시장에 나온다. 과연 그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각) "벌랜더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처럼 자금력이 풍부한 팀들과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른바 '빅마켓'이라 불리는 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그의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메츠는 FA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 그것이 그들의 잠재적인 관심을 설명해준다"라면서 "양키스의 경우에는 선발투수진의 앞 자리를 채울 선수를 추가해야 하고 다저스는 슈퍼스타로 로스터의 뎁스를 추가했던 역사가 있다"라고 메츠, 양키스, 다저스 모두 벌랜더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이면 나이가 40세이지만 그의 기량은 변함이 없고 그를 향한 인기도 여전하다. "벌랜더의 나이가 40세로 향하고 있지만 그의 투구는 변함이 없다"는 'CBS스포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윈나우 구단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벌랜더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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