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포르투갈의 악연에 주목했다.
AFC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H조를 분석했다. H조에는 한국과 함께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가 포함됐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 후 가나와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AFC는 한국을 향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맞붙는 상황에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벤투 감독을 조명하면서 포르투갈과 인연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대표팀 감독을 모두 지냈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2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이끌었다.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그는 경질됐다.
AFC는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경질된 것에 집중했다. AFC는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였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대표팀을 지휘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에 0-4 완패를 당했고, 미국과 2-2로 비겼다. 월드컵 이후 조금 더 버티다가 경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FC는 "한국이 포르투갈과 H조에서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복수를 열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로는 역시나 손흥민(토트넘)을 꼽았다. AFC는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고, 한국 대표팀에서 104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다"며 "하지만 얼굴 부상을 당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 안면 수술을 받았지만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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