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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를 꼽았다. 하지만 메시의 조국인 아르헨티나는 없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프랑스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런 평가에 메시의 존재감을 빠뜨릴 수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메시 외에도 아르헨티나는 세계 정상급 탄탄한 스쿼드를 꾸렸다.
그리고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었다. 우승은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대한 메시의 간절함이 클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월드컵마저 정복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가 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시는 공개적으로 월드컵 우승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거의 없다. 대부분 "나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한 월드컵 타이틀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겸손한 자세로, 조용히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배정됐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남미축구연맹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차분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이 열린다. 매우 흥분된다. 아르헨티나는 매우 큰 열정을 가진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서로의 특성을 잘 알고, 매 순간 어떤 것이 최선인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가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월드컵 조별리그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최고의 스타트를 하고 싶다"며 "이후 더 많은 경기에 뛰고, 더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보내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우승 후보에 대해 묻자 메시는 "나는 항상 같은 말을 해왔다.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가 다른 팀 보다 조금 위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월드컵은 너무나 어렵고 복잡하다.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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