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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타깃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샤흐타르)가 레알에서 후보로 뛰는 것보다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무드리크는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가에서 10경기 5골 6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 3골 2도움을 터뜨렸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RB 라이프치히의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샤흐타르의 4-1 승리를 이끌었었다.
무드리크의 활약은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여름부터 영입을 노렸던 아스널이 다시 한번 무드리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무드리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무드리크는 자기 미래에 대해 놀랍도록 개방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방송인이자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아내인 블라다 세단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무드리크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보 선수로 뛰는 것과 아스널에서 주전 선수로 뛰는 선택지만 있다면, 나는 아마 아스널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영국 매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잉글랜드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EPL에서 뛸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가능하다"라며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모두가 이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현재 내 능력은 내 잠재력의 최대 20%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이 무드리크를 영입하는 데 있어 문제는 이적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널은 무드리크 측과 매우 자신감 있는 대화를 나눴다"라며 "하지만 (여름에) 샤흐타르가 6000만 유로(약 826억 원)에서 6500만 유로(약 895억 원) 이상을 원했다. 아스널은 영입을 진행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무드리크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무드리크를 노리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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