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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작심 인터뷰후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와는 끝장이 났기에 과연 어떤 팀이 그의 영입을 할지, 아니면 팀내 불화만 일으킨 호날두 영입을 포기할지 궁금해진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 또는 영입 가능성이 높은 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스타는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AS로마가 호날두 재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 이후 로마의 깜짝 타겟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와 조세 무리뉴는 이미 같은 팀에서 만난 적이 있다. 무리뉴가 201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휘봉을 잡았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소속이었다. 3년간 한솥밥을 먹었었고 2011~12년 시즌 라리가를 제패했었다.
여기에 첼시도 관심을 다시 갖고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호날두가 ‘태업’으로 팀 이적을 요구할 때 첼시행 가능성이 있었다. 오는 1월에도 다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은 호날두 영입을 반대했지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다.
이에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또 다른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지난주 영국으로 온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과 만났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탈출을 준비했던 호날두는 뮌헨에 ‘역제의’를 했었다. 당시 뮌헨은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해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영입했던 사디오 마네가 부상과 함께 체력 부담이 커졌다. 백업인 막심 추포 모팅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호날두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한편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 내용은 영국 ‘더 선’을 통해 지난 14일 보도돼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이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미래가 보이지 않으며 지금이 나의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시기”라며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맨유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서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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