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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아내인 개그우먼 임미숙에게 지은 죄를 셀프 공개했다.
김학래는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네 생각에는 네가 네 처에게 가장 잘못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는 이상해의 물음에 "3종 세트로 속 썩였지. 여자 문제, 돈 문제. 저는 시인 한다. 속 썩였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이상해는 "잘 못 했다고 했어?"라고 물었고, 김학래는 "각서 써주고 명의이전 다 해주고. 알고 보면 또 나만 한 놈도 없어~"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지금까지 쓴 각서만 119통 이잖아? 긴급 상황이라고. 웬만한 사람 일기야"라고 꾸짖었다.
그러자 김학래는 "근데 각서 써버릇하면 중독돼. 왜 그러냐면 사건을 저질렀을 때 각서를 씀으로써 그 사건 종료. 끝이야. 각서를 쓰면 마음이 후련해져. 그리고 냉랭했던 사이도 회복되고 용서"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신승환은 "속 썩이기 3종 세트 중 대표 사건은?"이라고 물었고, 김학래는 "동료들과 포커를 했거나. 그 다음에 여자 문제가..."라고 답해 재차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현영은 "여자 문제? 바람도 피웠냐? 진짜 정말 못 살겠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학래는 "내가 지금에 와서 내 인생을 되돌아본다면... 그래서 임미숙이 다른 여자들보다 낫다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영은 "그게 뭐냐 '내 삶의 은인'이라고 말씀하셔야지"라고 나무랐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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