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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음은 단단히 먹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에 비해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벌써 올 시즌 ‘4호’ 트러블이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준비를 했고 프리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팀에 합류한 뒤에는 프리시즌 경기 중 무단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이는 토트넘전에서도 재발했다. 그리고 논란의 인터뷰까지.
이에 맨유도 칼을 빼들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를 확인했다. 정확한 사실을 모두 파악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징계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인터뷰에 분노했고 더 이상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해졌다.
1월 방출설이 제기된 가운데 맨유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 있는 거대한 호날두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호날두의 포스터가 뜯어지고 있었다. 이번에는 호날두의 행동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맨유의 의지로 해석된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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