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천만 다 잡은 마동석, 웃기기까지…"'압꾸정', 냉정하게 봐도 재밌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예정화 남편'이 된 후 '압꾸정'으로 컴백을 알렸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압꾸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자 임진순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 등이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톱(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 충무로를 넘어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마블리' 마동석과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마동석은 '품절남'이 되어 컴백, 화제를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그는 17세 연하의 예정화와 혼인신고 사실을 알린 바.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6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결혼식은 마동석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추후로 미뤘다.

마동석은 극 중 강대국 역할로 변신했다. 강대국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이자 압구정을 누비는 '오지라퍼'로 말빨, 인맥, 패션 삼박자 모두 갖춘 캐릭터다. 마동석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화려하게 꾸민 강대국의 모습으로 K-뷰티 비즈니스의 시작을 열며 '마블리' 표 코미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마동석은 예정화와 결혼 소감을 묻는 말에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범죄도시2'도 어려운 시기에 너무나도 감사하게 큰 흥행을 하였다"라며 "더 열심히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압꾸정'에 대해선 "8년 전 기획한 작품"이라며 "이번엔 구강 액션이다. 대국은 말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이라, 그만큼 대사도 굉장히 많았다. '뭔 말인지 알지?'라는 말을 많이 쓴다. 영화를 나중에 보시게 되면 애드리브처럼 느끼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 거의 대부분이 시나리오에 있는 실제 대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강 액션도 생각보다 힘들더라. 액션 연기를 많이 해오다 보니 몸은 힘들지만 오히려 편한 부분이 있다. 구강 액션이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다. 제가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노력을 많이 했다. '압꾸정' 찍은 후 계속 말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마동석은 "외형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그간 1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찍었는데 '압꾸정'은 그중에서도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은 작품이다. 러닝타임 두 시간 동안 서른 벌이 넘는 옷을 입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동석은 "'압꾸정'은 코미디 영화라서 재밌는 대사가 많고, 배우들이 순발력을 발휘하는 장면도 많아서 촬영하면서 웃음을 참는 게 제일 힘들었다. 하지만 코미디를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우리끼리만 웃긴 거다. 관객분들에게도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지 굉장히 냉정하게 생각하고 차갑게 모니터를 봐도 '압꾸정'은 웃긴 부분이 너무 많았다"라고 자신 있게 내놨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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