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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국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게 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이 현지시간 17일 카타르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26명 중 유일하게 이날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매체 미러는 이와 관련해 “매디슨이 의사의 조언에 따라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얼마 전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그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8분만에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도 넣었다. 그러나 그 직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전반 25분 데니스 프래엣과 교체됐다.
당시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라며 “무릎 한 쪽에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는 하는데, 매드슨은 괜찮다. 그는 이번 주 그닥 많이 훈련하지도 않았다”며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그는 전날 진행된 첫 훈련 세션엔 참여했었다. 당시 매디슨은 훈련 직후 “검진 결과는 긍정적이었다”면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 단지 월드컵 때문에라도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튿날 바로 훈련에 불참하면서 훈련을 재개하기엔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의사의 권고에 따라 매디슨이 훈련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디슨의 소속팀 레스터 시티는 올시즌 한때 강등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최근 들어 5경기에서 4번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을 5승 2무 8패로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 순위는 13위다.
이런 상황에서 매디슨은 올시즌에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팀을 늪에서 건져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겨울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역시 매디슨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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