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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0년 만에 친언니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한 것에 원한이 있어 언니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0대)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6분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친언니 B씨(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에게 휘둘렀지만 B씨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이웃 주민들은 B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는 B씨의 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10년 간 연락을 하지 않고 떨어져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이들 자매의 작은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줬고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주소를 알게 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언니만 챙겨줬고, 언니가 자신을 괴롭힌 것에 대한 원한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을 결정할 것 ”이라며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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