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이 지난 18일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방송됐다.
어떠한 거절도, 질문도, 판단도 없이 순양가를 위해 몸 바쳐 일해왔던 윤현우(송중기)는 음모와 예상치 못한 배신으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회귀라는 일생일대의 기회와 함께 '리셋'된 윤현우. 1987년,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새로 태어난 그의 모습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6.1%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올해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때로는 담담하게, 또 애틋하리만치 순양에 충성하는 윤현우의 순간들을 오롯하게 그려낸 송중기는 이번에도 진가를 발휘했다. 죽음 앞에서의 두려움, 배신에의 혼란까지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한 연기는 몰입감을 극대화한 힘이었다.
이성민 역시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신현빈은 강인함과 집념으로 무장한 검사 서민영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다채로운 개성의 오너일가를 이룬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서재희, 김영재, 정혜영, 김현, 김신록, 김도현, 김남희, 박지현의 캐릭터 열전 역시 차원이 달랐다.
저마다의 욕망으로 왕좌를 노리는 이들의 모습은 다가올 치열한 승계 전쟁에서 더욱 빛날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오직 순양만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던 윤현우는 자신이 정한 철칙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배신으로 끝나고만 이전 생을 뒤로한 채, 새롭게 시작된 두 번째 삶에서 그에게 순양은 어떤 의미가 될까. 비서에서 막내아들로, 순양의 외부에서 내부로 한 걸음 들여놓기 시작한 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2회는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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