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에 손흥민을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을 맡은 이승우가 사복 차림으로 훈련장에 등장한 것이다.
이승우는 기자들과 함께 취재 구역에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봤다. 이승우를 알아본 대표팀 선수들은 저마다 방법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두 손을 흔들었고, 황의조, 김승규, 손준호는 거수경례를 했다. 이승우가 최근에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와 머리가 짧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워밍업 훈련이 진행되던 중, 기자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훈련 얘기를 했다. 아르헨티나는 18일 저녁에 카타르 대학교 훈련장에서 훈련했다. 한국 훈련장과 가까운 곳이었기에 한국 취재진도 상당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3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이들은 리오넬 메시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무거운 장비를 설치했다.
하지만 메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파울로 디발라(AS 로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등 17명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고,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등은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휴식을 취한 것이다.
기자들이 “어제 아르헨티나 훈련장에 갔는데 메시가 안 나왔다. 다른 나라 기자들도 메시가 ‘노쇼’ 했다며 아쉬워 하더라. 정말 많은 나라의 기자들이 다 몰렸다”라고 담소를 나눴다. 이때 옆에 있던 이승우는 “아르헨티나 훈련장에 메시가 안 나왔다고요? 대한민국 훈련장에 (손)흥민이 형 안 나온 거네요”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승우 소셜미디어,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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