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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이세스 카이세도(에콰도르)가 개막전에 나선다.
카타르와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은 네덜란드, 세네갈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개막전 매치업 치고 이름값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두 팀은 A조에서 전력이 가장 열세인 팀이다.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게 참가하게 됐고 에콰도르는 FIFA 랭킹 44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주목할 선수가 있다. 바로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는 카이세도. 중앙 미드필더인 카이세도는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전 지역을 누빈다. 또한 후방에서 빌드업을 담당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상황에 따라 상대 박스로도 침투를 한다.
브라이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브 비수마를 잃었다.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중원에 고민이 생겼다. 하지만 카이세도가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 잡았고 브라이튼은 리그 7위로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이적설이 등장했다. 레알이 카이세도를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점찍었고 다가오는 여름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브라이튼은 클럽 레코드인 6,800만 파운드(약 1,100억원) 이상을 원하는 상황이다.
에콰도르 대표팀에서도 카이세도의 역할은 중요하다. 카이세도는 카를로스 그루에소, 알란 프랑코 등과 중원을 구성하고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영국 ‘더 선’은 20일 “카이세도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몸값을 더욱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카이세도에 여러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카이세도가 월드컵에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한다면 1월에 그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이며 개막전 깜짝 스타를 예고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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