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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쉼표 찾기 프로젝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베일을 벗는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연출 이윤정 홍문표/극본 홍문표 이윤정)가 21일 밤 9시 20분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오늘부터 아무것도 안 할래” 일상에서 로그아웃
제목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낙오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여름(김설현)이 바닷가 마을 안곡을 찾으며 시작되는 드라마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를 선언한 여름의 결심이 감정 이입을 부르는 것은 물론,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 캐아일체 된 배우들, 인생캐 만난 김설현X순수함 극대화 임시완
김설현은 회사를 그만두고 자발적 백수가 된 이여름 역을, 임시완은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안대범 역을 맡았다. 특히 배우들은 완벽한 ‘캐아일체’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대본 속 여름의 감정에 공감해 감독을 찾아갔다는 김설현은 BB크림만 바른 채 자연스러운 여름의 모습을 표현했다. 임시완은 말수는 적지만 그 속에 순수함, 따뜻함을 가진 대범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이윤정 감독으로부터 “대범의 순수함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두 배우 모두 쉼 없이 달려오다가 만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감과 몰입을 이끌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 마음의 휴식 안길 힐링 로케이션과 영상미
이윤정 감독은 안곡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구례, 남해, 곡성 등 로케이션 촬영을 6개월간 진행했다. 제작진은 장소 선정을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후문. 예고편,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산과 바다가 있는 마을 풍경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기대하게 했다. 이에 더해 김설현, 임시완의 청량한 비주얼 케미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 예정. 특히 촬영하는 동안 임시완은 실제 구례에 내려와 살았다고 해, 힐링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 사람 냄새 나는 안곡마을과 다양한 캐릭터들
김설현, 임시완뿐 아니라 안곡마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학교 대신 도서관으로 출석하는 까칠한 고등학생 김봄(신은수), 봄을 짝사랑하는 순정남 허재훈(방재민), 여름과 반대로 도시로 떠나고 싶은 안곡 도서관 공무원 조지영(박예영), 안곡마을 청년회 부회장 싱글대디 배성민(곽민규), 그의 장난꾸러기 초등학생 아들 배준(김준)을 비롯한 다양한 안곡마을 사람들이 활약을 예고한다. 외지인 여름을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또 대범이와 같이 여름을 따뜻하게 맞아 주기도 할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김설현은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공감’이다. 여름이의 서울 생활에서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 지쳐 있는 분들이 많은 공감을 할 것 같고, 여름이가 안곡으로 내려간 후에는 대리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사실상 우리는 지쳐 있음에도 지쳐 있는 것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는 쉼표 같은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지니TV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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