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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월드컵 데뷔전을 앞둔 가레스 베일(33, LAFC)은 방심하지 않는다.
웨일스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라운드 미국전을 치른다.
웨일스는 유럽지역예선 조별리그 E조에서 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웨일스는 오스트리아와 우크라이나를 차례대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웨일스 주장 베일은 A매치 108경기에서 39골을 터뜨리며 웨일스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이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준결승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넣으며 웨일스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베일은 물론 모든 웨일스 선수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현재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일은 미국을 과소평가해서는 주장했다. 베일은 "나는 미국과 경기한 경험이 있다. 그들은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는 훌륭한 젊은 선수단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약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 계획을 고수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홀터 감독도 웨일스를 경계했다. 그는 "미국 언론에서 웨일스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단이다. 웨일스는 정말 좋은 선수단이며, 만만치 않다"라며 "그들은 전에 국제 대회(유로)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들은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스는 미국전 이후 25일 이란, 30일 잉글랜드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미국은 26일 잉글랜드, 30일 이란을 만난다.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고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미국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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