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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떠나면서 ‘9번’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확실한 자원을 찾고 있고 케인이 그중 한 명이다.
뮌헨 링크가 짙어지는 이유는 케인의 계약기간과도 관련이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보통 2년 정도가 남았을 때 재계약을 체결하지만 케인은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도 있지만 20대 후반의 전성기인 만큼 미래를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 ‘HITC’는 “뮌헨은 케인뿐 아니라 손흥민도 원하고 있다. 두 선수를 함께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최고의 듀오가 된 손흥민과 케인을 한 번에 품으려는 모습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이름이 모두 언급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골드는 21일(한국시간) 팬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뮌헨으로부터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구단을 위해 매각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골드는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두 명을 내보내고 리빌딩을 해서는 안 된다. 케인의 뮌헨 링크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케인은 이미 해외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합리적인 제안이 오더라도 팀의 핵심인 손흥민과 케인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선수는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했으나 회복 후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케인은 잉글랜드를 이끌고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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