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우루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딘(36, CA벨레스)이 월드컵 첫 상대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11시 30분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알론소 디에고 감독과 베테랑 수비수 고딘이 나왔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애국심을 품고,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열정을 갖고 1년 내내 열심히 훈련했다. 우리는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선수다. 동료들과 함께 월드컵 예선을 통과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공통의 목표를 갖고 왔다. 같은 꿈을 추구한다. 첫 경기부터 열심히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기대가 크다. 항상 그렇듯 기대감이 크다. 내일 결전의 날이다. 경기장에서 열정을 불사르겠다.
-고딘이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누구나 개인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저는 제 경기에 집중하겠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맞는 의견일 수도, 틀린 의견일 수도 있다.
-이번 월드컵 출전을 얼마나 기대하느냐.
남미 예선을 힘들게 통과했다. 어려운 시기를 거쳤지만 지금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첫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미 월드컵에 나왔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첫 경기다. 1차전 한국전에 집중하고 있다. 무얼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상대팀 한국을 존중한다. 첫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 쉬운 상대는 없다. 하지만 준비를 잘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다.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우루과이의 목표는 승리다.
-부상이 있었는데 통증이 남아있는가. 한국전 출전할 수 있는가.
회복을 잘했다. 항상 하듯이 훈련을 받았다. 지금의 저는 20년 전과 다르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력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뛰겠다. 훈련도 마찬가지다.
-이번 월드컵에서 루가노스의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장기 주장이 될 수 있다.
제가 최장기 주장인 줄 몰랐다.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전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한국은 굉장히 뛰어난 팀이다. 역동적이고,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스타일도 확실하다. 우리 전술에 명확하게 집중해야 한다. 한국은 확고한 전술을 갖고 있는 팀이다. 선수들의 드리블도 뛰어나다.
-대표팀에서 본인의 강점은.
동료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수비수로서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다. 그게 제 장점이다. 경험에 대해서 말해줄 수도 있다. 월드컵에 4번 나왔다. 팀 동료들들 도와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과거 경험도 물론 중요하다.
-월드컵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준비해야 할 텐데.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 어려움이 많았다. 비판도 받았다. 감독도 바뀌었고, 심리적으로 부담감도 있었다. 월드컵 출전까지 부담이 컸다. 월드컵에 오면 기자회견도 즐겁고, 훈련도 즐겁다. 우리 모두 1분 1초를 즐기면서 준비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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