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2차전 상대 가나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력을 과시했다.
가나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수준급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가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팀은 후반전 동안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가나는 후반전 초반 쿠두스(아약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포르투갈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던 가나는 후반 9분 쿠두스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다. 쿠두스는 드리블 돌파와 함께 개인 능력으로 포르투갈 수비조직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예우는 후반 26분에도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8분 가나의 첫 득점 역시 쿠두스의 활약이 시발점이 됐다. 쿠두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포르투갈 수비를 스친 후 골문앞으로 이어졌고 이것을 아예우(알 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2000년생의 신예 쿠두스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쿠두스는 이번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포르투갈 수비진을 위협했다.
가나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 능력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포르투갈전에선 아예우와 부카리(레드스타)가 골을 성공시켰다. 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선 공격수 세메뇨(브리스톨 시티) 뿐만 아니라 수비수 살리수(사우스햄튼)까지 득점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였다. 가나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까지 유럽팀을 상대로 매경기 2골씩 터트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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