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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미국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이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라운드에서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 미국은 2무 승점 2점으로 3위다.
잉글랜드는 1라운드 이란전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기세가 좋았지만, 미국전에서 고전했다. 잉글랜드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결정적 기회를 1번 만들었다. 슛은 8번 시도했고 유효 슛 3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지난 이란전에서 발목을 다친 케인은 부상 회복 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케인은 슛 2번을 시도했으며 유효 슛은 없었다. 결정적 기회를 1번 날렸다. 드리블은 3번 시도해 1번 성공했다.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는 7회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ITV'와 인터뷰를 진행한 케인은 "확실히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무실점한 것은 우리를 조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려놨다"라며 "이란전과 대조적이었다. 당시 우리는 두세 번의 기회를 가졌고 놓치지 않았었다. 우리는 힘든 팀과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압박을 잘했다. 그들은 어렵게 만들었다. 우리가 잘 대처했고, 우리는 그들을 존중한다. 무승부는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에서 무승부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어떤 경기도 쉽지 않다. 첫 경기 후 사람들은 우리가 모든 것을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좋은 면을 보여줬지만, 그것은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B조는 아직 모든 팀이 16강 진출할 수 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오전 4시 같은 영연방 팀인 웨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웨일스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다. 같은 시각 2위 이란과 3위 미국이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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