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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아끼는 슈퍼카를 챙겼다.
호날두는 최근 논란의 인터뷰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흔들었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의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기에 나도 똑같이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호날두 내용에 분노했고 적절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날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즉시 맨유를 떠날 것이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호날두와 맨유의 엔딩은 씁쓸한 작별이었다.
맨유의 강단이 돋보이는 발표였다. 맨유는 호날두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조별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피셜을 냈다. 호날두 논란을 빠르게 잠재우고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안정을 찾겠다는 의지였다.
호날두도 담담했다. 호날두는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맨유와 대화를 나눈 뒤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맨유와 팬들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맨유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아쉬운 마음과 함께 맨유 생활도 빠르게 정리에 나섰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는 그의 슈퍼카와 짐들을 빼기 위해 이삿짐 업체를 고용했다. 30만 파운드(약 4억 9,000만원) 가량의 벤틀리 슈퍼카가 수송기에 실렸다. 호날두가 다시 영국에서 뛸 일은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도 본인이 아끼는 슈퍼카를 옮기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와의 작별과 동시에 가장 아끼는 슈퍼카 이송 작전도 시행하면서 확실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더 선]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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