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죽은 세자(배인혁)의 사인을 재추적한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14회에서 중전 임화령(김혜수)은 박경우(김승수)와의 독대를 통해 감당하기 힘든 사실을 접하게 된다.
지난 13회에서는 죽은 세자의 담당 어의였던 권의관(김재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세자의 의뭉스러운 죽음에 온갖 의심과 고초를 겪은 힘없는 의관인 줄 알았으나 역모를 꾀하고 황숙원(옥자연)의 사주를 받아 세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자임이 드러났다. 더군다나 그는 결국 폐비 윤씨(서이숙)의 하나 남은 아들이었던 것.
권의관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임화령은 그를 다시 궁에 복귀시켜 세자 죽음의 진실을 함께 알아내 보자며 덫을 놓은 상황. 임화령의 수를 권의관 역시 눈치채고 있는 터라 이들의 진실게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화령이 박경우와 독대 중인 상황이 공개됐다. 세자 경합을 통해 교지를 받들고 복직한 박경우가 국왕 이호(최원영)와 어릴 적 막역한 사이였다는 것을 임화령도 잘 알고 있는바. 박경우를 불러 임화령이 알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들의 독대 현장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아 눈길을 끈다. 고고한 임화령과 신중한 박경우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통해 두 사람의 대화의 주제가 심상치 않은 사안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얼굴빛이 창백하게 변하며 뛰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는 임화령의 모습과 고개를 숙인 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박경우의 상황이 의구심을 더한다. 과연 임화령은 박경우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인지, 임화령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 일이란 무엇일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슈룹' 14회는 2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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