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32)가 성폭행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현지 영화계에서도 외면당했다.
중국영화인협회는 26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크리스 사건은 2021년 7월 알려지고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리스는 결국 법의 엄중한 제재를 받았다. 감옥에 갇히는 건 그의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크리스 사건은 법률의 레드라인과 도덕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면 아무리 큰 유명세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보호복이 될 수 없음을 증명했다"라고 짚었다.
또한 협회는 "문예 일꾼은 정신사업 종사자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미덕을 알려야 하고 자신을 위해 깨끗한 이름을 남기며 항상 명석하게 사고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회와 인민이 부여한 신성한 직책과 사명을 짊어지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적극 고양하고 실천하며 좋은 품행으로 사회의 모범이 될 것을 영화인들에게 호소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25일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형기가 끝나면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또 2018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