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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2'로 천만 신화를 쓴 뒤 코미디 영화 '압꾸정'으로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압꾸정'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임진순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등이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톱(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 충무로를 넘어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마블리' 마동석과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2018년 마동석 주연작 '동네사람들'의 연출, 각본을 맡았던 임진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압꾸정'도 주연은 물론, 기획과 제작 그리고 각본에도 참여했다.
특히 마동석은 '품절남'이 되어 컴백, 화제를 더하고 있다. 앞서 10월 그는 17세 연하의 예정화와 혼인신고 사실을 알린 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뒤 6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임진순 감독은 "신뢰를 바탕으로 배우분들에게 마음껏 코미디를 펼치게 했고, 너무나 120% 표현해 주셨다"라고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마동석은 극 중 강대국 역할로 변신했다. 강대국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이자 압구정을 누비는 '오지라퍼'로 말빨, 인맥, 패션 삼박자 모두 갖춘 캐릭터. 실제 마동석이 알고 지내는 인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마동석은 "'압꾸정'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범죄도시2'와 다르게 코미디다. 정경호가 이 영화를 다 살렸다고 생각한다. 호흡은 이로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그는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재밌어하시는 분이 많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자신감과 까칠함을 모두 갖춘 압구정의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 지우 캐릭터로 분했다. 대국과 함께 K-뷰티 비즈니스의 핵심이 되는 인물이다.
정경호는 "마동석 형님과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형님과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지만 일로써 첫 단추는 '압꾸정'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저한테는 더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마동석 형님과 앞으로 더 길게 오랫동안 좋은 영화, 좋은 작품으로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정경호는 "'압꾸정'은 대본이 유쾌하고 재밌고 짜임새도 좋았다"라며 "여기 계신 형, 누나와 같이 연기하기가 힘들었을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정말로 현장에서 웃음이 넘치고 매 신, 매 신 참 늘 즐겁게 찍었다. 웃고 떠들었는데 그게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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