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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29, 맨유)가 월드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2018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4위 잉글랜드의 맞대결이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기세가 좋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미국과의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3차전에서 웨일스를 3-0으로 잡았다. 16강에서는 세네갈을 3-0으로 제압했다.
프랑스전을 앞두고 매과이어는 "2018년 선수단과 지금 선수단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승이 정말 가능하다고 믿는다"라며 "나는 2018년에 경기를 뛰었고 우리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많은 젊은 선수가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준결승전에 진출해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계속해서 "나는 이제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고방식의 좋은 변화다. 물론,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아마 같은 생각을 가진 팀이 대여섯 팀은 될 것 같다"라며 "하지만 2018년에, 우리는 아마도 그런 믿음을 가진 팀 중 하나가 아니었을 것이다. 이제 그런 믿음을 가진 팀이 대여섯 팀 있고 우리도 그들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부진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에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월드컵 대표팀에 뽑았고 매과이어는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8강 진출에 공헌했다.
매과이어는 "솔직히 말하면 비판을 많이 읽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 가족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읽을 것이다"라며 "지난 1년은 어려웠다. 톱 레벨에서 지난 5년 동안 내가 했던 것만큼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침체기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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