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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범수(53)가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소속사가 해명한 가운데, 당사자인 이범수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7일 온라인에선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범수가 일부 학생들에게 소위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저녁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는 한편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 관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린다"는 해명도 덧붙였다.
이범수의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다"면서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면서도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 드린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범수의 소속사는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범수는 진상 파악을 위한 신한대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속사가 인정한 주말 수업 부분을 두고도 온라인에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범수가 직접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범수는 영화 '범죄도시3'를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범수는 과거에 대학교 교수 생활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범수는 기획사, 제작사 일뿐 아니라 대학교 학과장까지 겸업 중이라면서 "2, 3시간 밖에 못 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범수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그러면 듣는 얘기가 '이범수가 학교에 나오냐, 진짜 나오냐'더라"며 "정규수업은 당연히 하고, 일요일, 토요일이라도 가서 보강 할 것 몇 배로 보강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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