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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2000년대를 풍미했던 불후의 명곡 '내 삶의 반'을 부른 가수 한경일이 18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한경일은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설상가상 보증까지 잘못 서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작은 반지하 집마저 날리게 됐다는 한경일.
그 누구보다 돈이 절실했던 한경일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가수가 됐지만 앨범을 내고 인기를 얻어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이에 한경일은 "수입이 정말 단 1원도 없었다. '지금 집이 너무 힘들다' 이렇게 사정을 하는데도 (소속사에서) 돈 없다고 못 준대. 요즘 말로 하면 노예 계약인 거지"라고 고백했다.
한경일은 이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유일하게 있던 반지하 집을 팔고 모든 빚을 다 갚고 길거리에 나앉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큰누나네 집으로 아빠, 엄마, 저 세 명이 얹혀살았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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