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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에게 전화를 건 상황이 포착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코디 각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각포의 활약으로 네덜란드는 8강에 진출했다.
각포는 맨유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각포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안토니로 선회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해졌고 이번 겨울에 다시 각포 영입을 시도하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반 할 감독에게 전화를 건 것이 포착됐다. 영국 ‘미러’는 “반 할 감독은 도하의 호텔 화장실에 핸드폰을 두고 갔다. 네덜란드의 한 기자는 누구의 핸드폰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원 버튼을 눌렀고 배경화면에는 반 할 감독과 아내의 사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반 할 감독의 핸드폰에는 두 번의 부재중 전화가 왔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적혀 있었다. 텔레그라프의 기자는 곧바로 반 할 감독에게 휴대폰을 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반 할 감독이 실수로 핸드폰을 두고 가면서 발생한 일이다.
반 할 감독은 2014년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감독직을 맡았다. 약 2년 간 맨유를 이끈 반할 감독은 2015-16시즌에 FA컵에서 우승을 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부진했다. 반 할 감독은 2016년 5월 맨유를 떠났고 2021년에 네덜란드 감독을 맡았다.
맨유가 반 할 감독에게 연락을 한 것은 각포 영입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매체도 “각포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반 할 감독에게 전화를 한 것이 포착됐다. 그들은 반 할 감독을 통해 각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포는 최근 맨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각포는 “아직 맨유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그들의 제안을 받으면 그건 신이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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