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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은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리오넬 메시(35)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가볍게 격파했다. 프랑스-모로코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은 19일 오전 0시에 열린다.
아르헨티나는 3-5-2 포메이션으로 크로아티아를 상대했다. 메시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나란히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4분 알바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메시가 키커로 나서 선제 득점했다. 4분 뒤에는 알바레스가 홀로 드리블 돌파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에 메시와 알바레스가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메시가 그바르디올의 수비를 뿌리치고 오른쪽 측면을 손쉽게 허물었다. 메시의 컷백 크로스를 알바레스가 쐐기골로 마무리해 3-0 승리로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4강전 최우수선수(POTM)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POTM을 4차례 수상했다. 모든 선수 통틀어 최다 수상이다.
이번 POTM 수상은 이전보다 특별했다. 메시의 오랜 친구이자 전직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였던 아구에로가 직접 트로피를 건넸다. 메시는 아무것도 모른 채 POTM을 수상하러 시상대로 갔다가 아구에로를 만났다. 둘은 만나자마자 포옹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팀원들의 활약을 보면서 뿌듯했다. 특히 내 친구 메시가 잘해줘서 행복하다.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까지 달성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사진 = FI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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